- 작성일 :09-03-03 15:03 / 조회 :4,093
척추 분리증 & 척추 전방전위증
글쓴이 : 관리자
척추 분리증은 척추체의 뒤에 위치해 있는 척추관절과 관절사이에 결손이 있는 병입니다. 척추분리증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척추관절이 약하게 태어나 붙어야 할 관절이 붙지 않고 성장하는 경우와 만성적인 허리 스트레스로 인한 척추관절의 결손이 생기는 후천적 요인이 있습니다. 대부분 선천적인 요인이 많으며, 어린나이에는 증상을 모르다가 뼈가 앞으로 밀려나오기 시작하면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이처럼 분리증으로 인해 관절과 관절이 서로 붙들지 못하고 위, 또는 아래뼈가 어긋나 미끌어지는 현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및 관절의 변성으로 서서히 미끌어지는 것입니다.
주요 증상은 요통이며, 전방 전위증을 동반하는 경우 뒤로 내려가는 신경이 관절사이에 끼게 되면 엉치 및 하지방사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진단은 보통 일반적인 X-선 촬영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수술적 치료 및 디스크 퇴행, 신경이 눌리는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모든 척추질환이 마찬가지지만 증세가 없으면 허리 관리만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보통 허리에 갑작스런 스트레스 즉 염좌로 병원을 방문하여 촬영하는 X선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허리 근육을 안정시켜주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세를 완화할 수 있지만 이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허리의 심한 통증 및 엉치 및 하지 방사통을 동반하는 신경병적 증세를 일으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퇴행된 디스크를 전부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뼈를 삽입한 후 뼈를 제자리로 맞추고 뒤에서 고정하는 척추체 골 유합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가 이른 시점에서의 보존적 치료중인 환자인 경우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허리 관리가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허리의 미끌어짐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