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20-04-25 09:25 / 조회 :2,331
[광주일보] 나이별 허리 통증의 원인
글쓴이 : 광주새우…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85753200692748128&search=%B… [1183]
[왕희선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원장]
건강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며 치료를 미루고, 몇 번은 치료 없이도 나아지지만 차차 증상이 빈발하고, 통증도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척추 관련 증상을 경험했으며, 이 중 20~30대가 30%를 차지하면서 젊은 층 요통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요통의 주 원인으로는 ‘척추 측만증’을 들 수 있다. 보통 성장이 왕성한 나이에 측만증이 악화되는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왕성한 성장기에 좁은 책상에 앉아 안 좋은 자세로 장시간 있다 보니, 측만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로 성장이 끝난 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은 조기 진단으로 틀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세대에 주로 발생하는 허리 통증 원인으로는 ‘후관절 증후군’이 있다. 생소한 병명일 수 있으나, 허리 통증 환자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후관절이란 등 한가운데에서 척추를 받치고 있는 척추 뼈들을 연결하는 작은 관절로, 척추 사이의 디스크처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주며 허리 뒤에서 지지대 역할을 한다. 보통은 가벼운 증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디스크 증상처럼 심각할 수도 있다. 증상이 발생하고 초기에 허리 통증의 호전이 없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젊은 연령의 또 다른 허리 통증 원인으로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있으며, 이는 신경을 누르지 않고 염증을 일으켜 요통을 만들기도 하지만 탈출이 심한 경우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하지 방사통을 수반케 된다. 추간판이 퇴행 상태에서 디스크에 외상이나 과부하가 순간적으로 짧게 가해질 경우 허리에 새롭게 통증을 유발하거나 가벼웠던 통증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다. 경미한 디스크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저절로 흡수돼 1~3개월 안에 호전될 수도 있다.
고령 환자의 허리 통증은 빈번하게 발생하며, 원인 또한 다양하다. 그중에 가장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이 큰 것이 ‘골다공증성 척추체 압박 골절’이다. 대체로 60~70대 고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골절된 사실을 모르고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 허리가 굽어지는 척추 후만증으로 진행돼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로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척추 협착증(척추관 협착증)은 노화와 과사용으로 발생한다.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뼈와 인대들은 비후돼 커지게 된다. 이렇게 뼈와 인대들이 비후되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고,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강이 과도하게 좁아지면 신경이 눌려 다리, 엉덩이, 허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 질환이 척추 협착증이다.
척추 협착증 환자들은 주로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구부릴 때는 통증이 완화돼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허리를 펴게 되면 척추강을 지나가는 공간이 30% 이상 더 좁아져 신경을 더욱 압박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심한 척추 협착증이 오래된 어르신들의 경우 허리는 앞으로 굽고 무릎은 완전히 펴지지 않고 굽어 있는 모습으로 지팡이로 지탱하며 걷게 돼 소위 ‘꼬부랑 할머니’라고 불리게 된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 증상이 발생하는 초기에 약물 치료, 신경 주사, 물리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통증이 경감되며, 그 덕분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가 굽는 증상을 최대한 미룰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허리 통증은 연령별로 여러 원인이 있다. 요통이 중·장기적으로 오래 지속되면 만성화로 인해 삶의 질적 하락, 우울감, 자신감 하락,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근·골격게 위축 및 약화, 골다공증 등이 발생한다. 이후 회복에 있어 시간적,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조기에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 통증도 혈압, 당뇨처럼 꾸준한 관리를 해야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며 치료를 미루고, 몇 번은 치료 없이도 나아지지만 차차 증상이 빈발하고, 통증도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척추 관련 증상을 경험했으며, 이 중 20~30대가 30%를 차지하면서 젊은 층 요통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요통의 주 원인으로는 ‘척추 측만증’을 들 수 있다. 보통 성장이 왕성한 나이에 측만증이 악화되는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왕성한 성장기에 좁은 책상에 앉아 안 좋은 자세로 장시간 있다 보니, 측만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로 성장이 끝난 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은 조기 진단으로 틀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세대에 주로 발생하는 허리 통증 원인으로는 ‘후관절 증후군’이 있다. 생소한 병명일 수 있으나, 허리 통증 환자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후관절이란 등 한가운데에서 척추를 받치고 있는 척추 뼈들을 연결하는 작은 관절로, 척추 사이의 디스크처럼 허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주며 허리 뒤에서 지지대 역할을 한다. 보통은 가벼운 증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디스크 증상처럼 심각할 수도 있다. 증상이 발생하고 초기에 허리 통증의 호전이 없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젊은 연령의 또 다른 허리 통증 원인으로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있으며, 이는 신경을 누르지 않고 염증을 일으켜 요통을 만들기도 하지만 탈출이 심한 경우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하지 방사통을 수반케 된다. 추간판이 퇴행 상태에서 디스크에 외상이나 과부하가 순간적으로 짧게 가해질 경우 허리에 새롭게 통증을 유발하거나 가벼웠던 통증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다. 경미한 디스크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저절로 흡수돼 1~3개월 안에 호전될 수도 있다.
고령 환자의 허리 통증은 빈번하게 발생하며, 원인 또한 다양하다. 그중에 가장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이 큰 것이 ‘골다공증성 척추체 압박 골절’이다. 대체로 60~70대 고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골절된 사실을 모르고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 허리가 굽어지는 척추 후만증으로 진행돼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로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척추 협착증(척추관 협착증)은 노화와 과사용으로 발생한다.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뼈와 인대들은 비후돼 커지게 된다. 이렇게 뼈와 인대들이 비후되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고,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강이 과도하게 좁아지면 신경이 눌려 다리, 엉덩이, 허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 질환이 척추 협착증이다.
척추 협착증 환자들은 주로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구부릴 때는 통증이 완화돼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허리를 펴게 되면 척추강을 지나가는 공간이 30% 이상 더 좁아져 신경을 더욱 압박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심한 척추 협착증이 오래된 어르신들의 경우 허리는 앞으로 굽고 무릎은 완전히 펴지지 않고 굽어 있는 모습으로 지팡이로 지탱하며 걷게 돼 소위 ‘꼬부랑 할머니’라고 불리게 된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 증상이 발생하는 초기에 약물 치료, 신경 주사, 물리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통증이 경감되며, 그 덕분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가 굽는 증상을 최대한 미룰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허리 통증은 연령별로 여러 원인이 있다. 요통이 중·장기적으로 오래 지속되면 만성화로 인해 삶의 질적 하락, 우울감, 자신감 하락,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근·골격게 위축 및 약화, 골다공증 등이 발생한다. 이후 회복에 있어 시간적,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조기에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 통증도 혈압, 당뇨처럼 꾸준한 관리를 해야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