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9-09-15 12:29 / 조회 :4,364
[광주드림] 요추추간판의 퇴행성 변화
글쓴이 : 광주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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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미혼여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 하며 진료실을 방문했다. 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사무를 보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가벼운 걷는 운동도 하던 환자였다.
며칠 전부터 허리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불편하고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머리를 감고 나서 허리를 펼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했다. 간혹 앉아서 식사를 한 뒤에 허리를 바로 펴지 못해 몇 걸음 걸어야 허리를 똑 바로 펼 수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증상이 20대 중반부터 1년에 한 번 정도 있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집 가까운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하면 통증이 좋아져 크게 걱정 하지 않고 지내던 상태였다. 환자는 허리가 아픈 원인과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디스크가 튀어 나와서 생기는 디스크 질환일까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환자가 호소 했던 증상으로 미뤄보아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다리 통증은 관찰 되지 않아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척추의 모양과 배열에 이상 유무를 확인 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였다. 환자는 여러 차례 반복적인 허리 통증의 원인이 알고 싶고 조만간 결혼을 앞둔 시기여서 자신의 허리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싶어 MRI 검사를 원하였다.
검사 결과 제4-5요추간 그리고 제5요추와 천추 사이의 추간판(허리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인체 구조물)이 MRI의 특정 촬영 기법에서 다른 추간판과 달리 검은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다행히 추간판이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은 관찰 되지 않았다.
이런 상태는 추간판 내부의 수핵에 정상적으로 포함돼 있어야 할 수분의 양이 줄어 들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분함량이 줄어 든 것은 추간판이 탄력성 구조에서 비탄력적이고 푸석푸석한 상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의 일부이며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의학적으로 규명됐다. 그러나 항상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허리 통증의 원인은 아니다. 퇴행성 변화가 있어도 허리 통증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같이 보고 되고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환자를 안심시켰으나 젊은 나이에 허리를 많이 쓰는 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인체에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피부나 관절 혹은 근육보다 가장 빠르게 찾아 오는 구조물이 바로 척추의 추간판이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빠르게는 10대 중반 즉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고 30대가 되면 1~2군데 이상 발견되는 사람들의 비율이 없는 사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70대의 노년층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3곳 이상 발견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퇴행성 변화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릴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퇴행성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발견되지만 어떤이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척추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허리 문제로 병원에 가보지 않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퇴행성 변화가 모두 병으로 진행되지는 앉지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심각한 척추 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김상규 <광주새우리병원 원장>
20대 후반 미혼여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 하며 진료실을 방문했다. 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사무를 보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가벼운 걷는 운동도 하던 환자였다.
며칠 전부터 허리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불편하고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머리를 감고 나서 허리를 펼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했다. 간혹 앉아서 식사를 한 뒤에 허리를 바로 펴지 못해 몇 걸음 걸어야 허리를 똑 바로 펼 수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증상이 20대 중반부터 1년에 한 번 정도 있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집 가까운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하면 통증이 좋아져 크게 걱정 하지 않고 지내던 상태였다. 환자는 허리가 아픈 원인과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디스크가 튀어 나와서 생기는 디스크 질환일까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환자가 호소 했던 증상으로 미뤄보아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다리 통증은 관찰 되지 않아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척추의 모양과 배열에 이상 유무를 확인 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였다. 환자는 여러 차례 반복적인 허리 통증의 원인이 알고 싶고 조만간 결혼을 앞둔 시기여서 자신의 허리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싶어 MRI 검사를 원하였다.
검사 결과 제4-5요추간 그리고 제5요추와 천추 사이의 추간판(허리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인체 구조물)이 MRI의 특정 촬영 기법에서 다른 추간판과 달리 검은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다행히 추간판이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은 관찰 되지 않았다.
이런 상태는 추간판 내부의 수핵에 정상적으로 포함돼 있어야 할 수분의 양이 줄어 들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분함량이 줄어 든 것은 추간판이 탄력성 구조에서 비탄력적이고 푸석푸석한 상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의 일부이며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의학적으로 규명됐다. 그러나 항상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허리 통증의 원인은 아니다. 퇴행성 변화가 있어도 허리 통증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같이 보고 되고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환자를 안심시켰으나 젊은 나이에 허리를 많이 쓰는 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인체에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피부나 관절 혹은 근육보다 가장 빠르게 찾아 오는 구조물이 바로 척추의 추간판이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빠르게는 10대 중반 즉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고 30대가 되면 1~2군데 이상 발견되는 사람들의 비율이 없는 사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70대의 노년층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3곳 이상 발견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퇴행성 변화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릴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퇴행성 변화가 모든 사람에게 발견되지만 어떤이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척추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허리 문제로 병원에 가보지 않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퇴행성 변화가 모두 병으로 진행되지는 앉지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심각한 척추 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김상규 <광주새우리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