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11-03-07 13:41 / 조회 :3,282
[광주드림] 날씨풀리지만 내몸은?
글쓴이 : 광주새우…
날씨풀리지만 내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렸던 올 겨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위를 피하느라 잔뜩 움츠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제법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봄이 성큼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행인들의 옷차림도 다소 가벼워지고, 휴일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일월이 달력상의 새해지만 만물이 소생하며 꽃이 피는 춘삼월이 한해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미뤄두었던 일들을 시작하고 운동을 계획하며 집안 대청소를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자칫 방심하게 되면 우리의 척추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봄철 유의해야 할 척추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철에는 대부분 활동량 감소 및 지방축적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 및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관절 및 디스크에 과다한 하중이 집중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디스크 탈출증 등의 척추질환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기존의 척추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식이조절 또한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척추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더불어 본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량을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이때 운동전·후, 10분 정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통해 겨우내 위축되었던 근육을 풀어주고, 근육 내 피로물질을 제거해줌으로써 올바른 운동효과를 볼 수 있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추천되는 운동으로는 빠른 걸음으로 걷기, 낮은 산 오르기, 제자리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들 수 있겠다. 특별히 심각한 척추질환이 없거나 몸에 무리만 가지 않는다면 적절한 웨이트 트레이닝 및 척추강화 운동도 괜찮을 것이다. 두 번째로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빙판에 의한 낙상이 주로 사고 원인이었다면 봄철에는 빈번한 야외활동이나 작업장에서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들이 주를 이룬다.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다 보면 자칫 나태해지기 쉽고 이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등산 시에는 아직 녹지 않는 얼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골프 등과 같이 허리근육을 많이 쓰게 되는 운동을 할 시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갑작스런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작업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작업 전 안전교육 및 정신교육을 통해 사고의 위험성을 각인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활동량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척추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에 취약해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량의 급격한 증량을 피하고 칼슘, vit. D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봄은 우리를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몸도 마음도 바빠지지만 한번쯤 내 척추 건강을 체크하고 올바른 운동습관 및 주의를 통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