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이라고 외치며 2000년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넘어 2011년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어릴 적 공상 과학 영화와 소설을 통해 미래라고 하는 시간에 보았던 기발한 상상들이 최근에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들을 무수히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 극장을 가면 3D 또는 4D로 제작된 정말 실감나는 영화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핸드폰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는 것도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것이었다. 그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다양한 컴퓨터와 인터넷 기능을 갖춘 핸드폰이 등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의견들을 쉽게 알 수 있고 나의 의견 또한 쉽게 알릴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많이 발전했다. 몇 가지 부작용도 있겠지만 이를 통한 많은 장점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비행기나 자동차와 같은 교통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 어디라도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것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누구와도 쉽게 접촉을 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예전과 다른 세계화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 방영하는 인기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 역인 한 연예인이 어릴 적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결국 인공심장을 다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또한 최근에는 암도 초기에만 발견하면 완치 가능하고 에이즈까지 정복해 가고 있다는 뉴스도 보았다. 이와 같이 과학의 발전은 의학의 전반에도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최근에 기술의 발전과 기구의 발달을 통해 최소한의 상처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척추분야에도 마찬가지 이다. 최근에는 수술을 받지 않고 치료를 하는 방법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하였다. 이를 흔히 비수술적 치료라고 하는데 눌려서 부어있는 신경을 직접 찾아 확인 하면서 약을 주입하는 신경치료와 막혀 있는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 성형술이 이와 같은 것들이다. 그 외에도 허리 통증이 있을 시 주로 시술하는 후관절 주사 치료 역시 즉석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정확한 위치에 치료를 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효과를 보고 만족해한다. 모든 척추 질병이 이와 같은 치료로 해결 될 수 있다면 무척 고마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 한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이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아주 최소의 상처와 손상을 통해 시행을 하고 있다.
척추 수술은 크게 보면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 감압술과 흔들리는 척추뼈를 안정화 시켜주는 고정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감압술은 주로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경우 시행되는데 이는 디스크가 터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경우와 신경 주변의 조직의 비후로 신경이 누르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우선 신경 치료를 해보고 이와 같은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미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처는 매우 작고 허리 주변 근육에 손상도 적다. 일부의 경우는 전신마취나 척수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만으로 시행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고정술은 흔히 나사를 삽입하는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같은 고정술의 경우 과거에는 척추뼈 주변을 크게 열고 시행하는 후방경유 척추 고정술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척추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앞쪽으로 후 복막을 통해 시행하는 전방경유 척추 고정술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최소상처 척추수술을 통해 환자의 회복이 매우 빠르고 일상으로의 복귀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좋아질 수 있다. 일부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최근에는 최소상처 최소 침습 수술로 환자에게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허리가 아픈 경우 또는 다리로 통증이 내려가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