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7-10-24 16:02 / 조회 :4,749
[광주드림] 허리통증 응급조치
글쓴이 : 광주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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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학교나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많이 한다. 체육대회 후 생각지도 않은 허리나 다리 등 근골격계 부상을 얻는 경우가 있다. 연휴기간이나 휴일에 이런 부상을 당하면 초기에 응급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추가적인 부상이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운동을 하다가 혹은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급하게 굽히거나 펼 때의 갑작스런 허리 통증은 대부분 허리근육의 경련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척추뼈 사이의 연골에 무리가 와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성급히 몸을 움직이면 허리근육의 경직이 심해지면서 허리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하루이틀 정도는 충분히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근육의 추가적인 경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허리통증이 발생한 첫 1~2일은 얼음찜질을 한다. 얼음찜질은 근육의 급성 경직에 의한 화학적 염증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온찜질이 좋다. 따뜻한 열기가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고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켜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반듯하게 누울 때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베고 무릎을 약간 구부릴 수 있도록 무릎 뒤에 쿠션 등을 받쳐주면 좋다. 통증이 더 심해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 높이의 베개를 베고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무릎도 약간 구부려서 모아주고 무릎 사이에는 쿠션을 넣어서 받쳐주면 좀 더 편하게 누워 있을 수 있다. 허리통증이 좀 더 호전되어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을 때는 등 받침에 등을 붙이고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이 자연스럽게 90도가 되는 것이 좋으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발 밑에 쿠션보다는 좀 더 단단한 받침을 놓고 발을 올려놓으면 편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아주 심한 통증이 온다. 이럴 때는 양 발을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고 양 무릎과 허리를 앞으로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허리가 앞뒤로 크게 흔들리지 않게 주의하면서 기침을 한다.
이런 응급조치를 가정에서 하고 난 뒤에도 허리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방사선 검사나 필요한 경우 정밀 검사를 시행해 혹시 근육이나 인대 이외의 곳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근육을 풀어주고 강화시킬 수 있는 걷기와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 김상규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가을이 되면 학교나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많이 한다. 체육대회 후 생각지도 않은 허리나 다리 등 근골격계 부상을 얻는 경우가 있다. 연휴기간이나 휴일에 이런 부상을 당하면 초기에 응급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추가적인 부상이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운동을 하다가 혹은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급하게 굽히거나 펼 때의 갑작스런 허리 통증은 대부분 허리근육의 경련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척추뼈 사이의 연골에 무리가 와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성급히 몸을 움직이면 허리근육의 경직이 심해지면서 허리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하루이틀 정도는 충분히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근육의 추가적인 경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허리통증이 발생한 첫 1~2일은 얼음찜질을 한다. 얼음찜질은 근육의 급성 경직에 의한 화학적 염증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온찜질이 좋다. 따뜻한 열기가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고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켜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반듯하게 누울 때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베고 무릎을 약간 구부릴 수 있도록 무릎 뒤에 쿠션 등을 받쳐주면 좋다. 통증이 더 심해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 높이의 베개를 베고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무릎도 약간 구부려서 모아주고 무릎 사이에는 쿠션을 넣어서 받쳐주면 좀 더 편하게 누워 있을 수 있다. 허리통증이 좀 더 호전되어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을 때는 등 받침에 등을 붙이고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이 자연스럽게 90도가 되는 것이 좋으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발 밑에 쿠션보다는 좀 더 단단한 받침을 놓고 발을 올려놓으면 편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아주 심한 통증이 온다. 이럴 때는 양 발을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고 양 무릎과 허리를 앞으로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허리가 앞뒤로 크게 흔들리지 않게 주의하면서 기침을 한다.
이런 응급조치를 가정에서 하고 난 뒤에도 허리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방사선 검사나 필요한 경우 정밀 검사를 시행해 혹시 근육이나 인대 이외의 곳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근육을 풀어주고 강화시킬 수 있는 걷기와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 김상규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