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8-06-09 10:07 / 조회 :4,173
[광주드림] 척추 디스크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글쓴이 : 광주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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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및 하지 방사통으로 병원에 오는 척추 디스크 질환 환자 중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노화된 척추를 다시 젊게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본인을 괴롭히고 있는 증상을 수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견인치료, 신경주사치료, 미세근육자극술, 운동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꾸준한 관리로 호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디스크 질환도 병의 진행 정도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 변성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어느 부위에서 얼마나 심하게 돌출이 되었는지, 주사치료로 가능한 상태인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MRI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이 돼야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물론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동반한 심한 디스크 파열증, 약물치료·신경치료 등 통증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치료가 효과가 있더라도 증상이 자꾸 재발되어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 발목·발가락 힘이 약해지면서 다리 근육의 위축이 올 때, 대·소변이 약해지거나 심각한 다리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
통증치료나 수술에 대해서 무조건 안 좋다고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나 주사라도 오용되거나 남용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적절한 용량을 적합한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아주 유용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른 부위에 쓰는 주사와 다르게 허리에 사용되는 주사치료는 뼈 주사가 아니라 신경주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신경을 안정시켜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절을 하게 된다면 문제가 될 게 없다. 만약 문제가 될 것 같다면 환자가 원하더라도 주사치료를 하지 않는다. 수술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 사실 모든 치료 중에서 수술은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병이 너무 악화돼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면 사실 약이나 주사치료 등은 의미가 없다. 쉽게 말해서 맹장염이 악화됐는데 수술은 마지막 방법이라고 먹는 약이나 주사치료를 먼저 해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은 다양한 정보를 TV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에 대해서 환자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환자 스스로 본인의 증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권장할만 하지만 잘못된 정보에 집착하거나 본인의 질환에 맞지 않는, 효과가 판명되지 않은 치료를 받아, 적절한 진단 및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본인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의문 나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송재욱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요통 및 하지 방사통으로 병원에 오는 척추 디스크 질환 환자 중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노화된 척추를 다시 젊게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본인을 괴롭히고 있는 증상을 수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견인치료, 신경주사치료, 미세근육자극술, 운동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꾸준한 관리로 호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디스크 질환도 병의 진행 정도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 변성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어느 부위에서 얼마나 심하게 돌출이 되었는지, 주사치료로 가능한 상태인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MRI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이 돼야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물론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동반한 심한 디스크 파열증, 약물치료·신경치료 등 통증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치료가 효과가 있더라도 증상이 자꾸 재발되어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 발목·발가락 힘이 약해지면서 다리 근육의 위축이 올 때, 대·소변이 약해지거나 심각한 다리 마비 증상이 동반된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
통증치료나 수술에 대해서 무조건 안 좋다고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나 주사라도 오용되거나 남용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적절한 용량을 적합한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아주 유용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른 부위에 쓰는 주사와 다르게 허리에 사용되는 주사치료는 뼈 주사가 아니라 신경주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신경을 안정시켜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절을 하게 된다면 문제가 될 게 없다. 만약 문제가 될 것 같다면 환자가 원하더라도 주사치료를 하지 않는다. 수술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 사실 모든 치료 중에서 수술은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병이 너무 악화돼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면 사실 약이나 주사치료 등은 의미가 없다. 쉽게 말해서 맹장염이 악화됐는데 수술은 마지막 방법이라고 먹는 약이나 주사치료를 먼저 해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은 다양한 정보를 TV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에 대해서 환자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환자 스스로 본인의 증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권장할만 하지만 잘못된 정보에 집착하거나 본인의 질환에 맞지 않는, 효과가 판명되지 않은 치료를 받아, 적절한 진단 및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본인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의문 나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송재욱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